책장

하이 아웃풋 매니지먼트: 관리자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yoxxin 2024. 6. 4. 23:27

전반적으로 관리자는 어떻게 생각하면서 일하는지, 관리당하는 입장에서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 알 수 있었다.

책에 있는 많은 내용을 읽으며 요즘 관심이 가는 주제에 대해 드문드문 감상을 적어보았다.

내 능력을 넘어서는 일

어려운 업무

먼저 처리능력을 넘어서는 일은 거부해야 한다는 문장이 와닿았다. 업무에 투입된지 이제 한달째가 되어 가는데, 작업 티켓을 가져갈 때 가장 어려운 일을 하고싶다는 욕심이 생기곤 했다. 이해도가 낮은 지금 그 일을 가져가서 실패한다면 손실이 클것이고, 해결하더라도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반대로 늘 하던, 자신있는 작업만 하지않도록 경계해야겠다.

일대일 면담

상사와 나

일대일 면담은 상사와 정보 교환을 할 수 있는 중요한 창구이다. 또한 업무를 하면서 생기는 이슈를 솔직하게 터놓을 수 있는 창구이기도 하다. 내가 한 성과를 드러낼 수도 있고, 고민에 대한 조언을 얻을 수도 있다. 효과적인 면담을 위해서는 부하직원이 대화를 나누고 싶은 주제를 준비하고, 면담내용을 메모하라고한다. 운좋게도 내 팀에는 일대일 면담이 존재한다. 지금까지 나의 일대일 면담은 주로 이슈에 대한 조언을 받았고, 그 조언을 실행하며 이슈를 해결했다. 만족스러운 면담이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조언을 받기만 했던 것이 아쉽다. 조금 더 생산적인 면담을 위해서는 내가 준비를 더 해야겠다고 느꼈다.

의사결정

이상적인 의사결정 그래프

이상적인 의사결정은 자유로운 토론 → 명확한 결정 → 전폭적인 지지 의 순서를 가진다.

나쁜 의사결정은 상사가 의견을 낼 때까지 기다렸다가 상사의 의견을 지지하는 의사결정, 집단의 의견과 다른 의견을 말하면 집단과 척을 진다는 두려움 때문에 서로의 눈치를 살피다가 결국 말하지 못하고 의견 일치가 되는 의사결정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역시 구성원들이 자신감을 가져야 할 것이다. 또한 관리자가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가야할 것이다.

다만 의견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그에 대한 근거는 확실히 해야한다. 남을 설득하기 전에 나부터 확실하게 설득을 하자.

의사결정 2

결단을 내려야할 때

토론을 계속 해서 합의가 되지 못한 상황에서 어떻게든 결정을 내려야할 때가 있다.

이때는 지금까지 토론한 의견, 사실, 판단을 통해 관리자가 책임지고 결정을 내려야한다.

이때는 포지션 기반의 힘을 행사하는게 정당하다. 이슈의 모든 측면이 고려됐다면 의견일치를 밀어붙여야한다.

또한 마감시한이 촉박할 때도 결단을 내려야할 것이다.

리더의 결단을 따르는 부하직원들

부하직원이 이런 상황에서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시간을 지체하는 것은 지양해야한다. 본인이 납득이 되지 않더라도 관리자의 선택을 존중하고 의견을 따라야할 때도 있음을 이해해야한다.

동기부여

동기부여는 가성비가 좋다

 

높은 성과를 위해서는 높은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책에서는 무엇이 성과를 만들어내는가에 대한 설명으로 매슬로의 욕구 이론인 생리적, 안전, 사회적, 인정, 자아실현의 욕구를 이용한다.

나는 회사를 다니며 월급을 받으면서 생리적, 안전욕구가 충족되었고, 지인의 다른 회사의 팀들과 비교했을때(비록 직접 겪어보진 않았지만) 지금 팀의 환경에 만족하기 때문에 사회적 욕구도 충족이 되었다.

이제 인정 욕구인데, 나는 항상 남에게 뒤처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하고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다. 이를 위해서는 꾸준히 고민하며 공부해야하고 남과 활발히 교류하여 지식을 공유해야할 것이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 쌓은 지식을 결과물에 적용해야할 것이다. 그러면 높은 성과는 따라올 것이다.

업무 레버리지 관리

적은 노력으로 높은 성과를 창출하자

지금의 나는 어떤 일을 해야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까?

높은 성과를 위해선 레버리지가 높은 업무는 어떤 것이 있는지, 지금 내가 관리할 수 있는 업무는 무엇인지 판단하며 그런 업무를 스스로 찾아서 하도록 노력해야할 것이다. 또한 수행한 업무중에 어떤 것이 레버리지가 낮았는지 판단하며 그 활동을 줄여야할 것이다. 이는 그냥 주어진 일을 쳐내기만 해서는 알 수 없다. 한 스프린트가 끝나면 내가 쳐낸 업무들 각각의 레버리지를 분류하고, 앞으로 어떻게 일해야할지 설계해야할 것이다.

마무리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일을 잘해야지! 라는 단순한 생각만 했고 성과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본적도 없다. 하지만 이젠 어떻게 해야 일을 잘하는 것인지(높은 성과를 내는지), 그렇게 하기 위해 어떤 자세와 행동을 취해야하는지 조금은 알 것 같다. 업무를 하며 무언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될때 이 책을 다시 펼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