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분기는 꽤 의미있는 기간이었다.
학교 연계 인턴십으로 (주)에스아이에이(SIA) 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을 경험했고,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그 사람들과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하기도 했으며 그저 재밌게 놀기도 했다.
앞으로 또 어떤일들이 펼쳐질지 모르지만 꽤 오랜기간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9월
인턴으로서 적응기를 가졌다.
회사에서 쓰는 기술(React, Typescript, scss)들과 협업 툴을 익혔고, 지도(openlayers) 도메인 지식을 익히느라 바빴다.
또한 회사 서비스 프로그램인 Ovision의 버그수정을 하면서 기본 코드 구조를 익혔다.
자유로운 회사 분위기가 좋았고, 여러 부분에서 놀랐다.
출근 시 편한옷을 입을 수 있었고, 일할 때 각자 이어폰을 끼고있는 모습은 낯설었지만 긍정적으로 다가왔다!
또한 서로 "이름+님" 으로 부르는, (대표이사님도!) 수평적인 문화가 인상깊었다.
10월
첫 실무 프로젝트
처음으로 실무 프로젝트에 투입되었다.
현장 실습생의 신분이지만~ 본격적으로 밥값을 해야했다.
처음으로 백엔드, 디자이너 개발자와 협업을 경험했다.
서로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느꼈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는 소통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또한 코드리뷰를 받으며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실수나 개선사항을 알게되며 성장했다.
나도 받은만큼 최대한 코드리뷰를 잘 하려고 노력했다.
사수분이 나를 잘 챙겨주고 신경써주려고 하는게 느껴져서 정말 고마웠다.
우아한테크코스 5기 지원
올해 초 친구가 알려줘서 알게 된 우아한테크코스에 지원했다.
내 솔직한 이야기를 자기소개서에 담았다.
내가 개발자를 꿈꾸게 된 이유, 한 곳에 몰입해본 경험, 우아한테크코스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정성을 다해 작성했다.
이번 5기에는 지원자 모두가 프리코스를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
매일 퇴근 후 짬짬히 코드를 작성하며 진행했다.
11월
프로젝트 공수기간 연장
프로젝트 연장이라고 쓰고 공수산정 실패라고 읽는다..
초기 생각했던 업무보다 백엔드, 프론트에서 고려해야할 게 많았다.
따라서 프로젝트 공수기간이 늘어났고, 눈치가 보였다...!
그래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우아한테크코스 프리코스
우테코 프리코스 1~4주차를 진행했다.
프리코스를 진행하며
- eslint, prettier 설정을 익혔다.
- javascript airbnb convention 을 적용했다.
- 긴 코드를 함수, 메서드로 쪼개며 읽기 쉬운 코드를 작성하려고 노력했다.
- 역할에 따라 파일(구조)을 나눴다.
- jest를 이용한 테스트 코드를 작성해봤다.
- 슬랙을 통해 열정이 넘치는 여러 예비 개발자들과 소통할 수 있었다.
- 프리코스를 위해 3번 연차를 썼다. 후회는 없다.
졸업 논문 작성
대학교 4학년이라 졸업을 앞두고 논문을 작성했다.
졸업프로젝트는 1학기 때 거의 끝내놓았기 때문에 변경점은 없었다.
처음으로 설계부터 구현까지 다 참여하고 주도했던 프로젝트라 애착이 갔다.
교내 3개 대회에서 3번 수상을 하면서 인정받은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12월
자극
11월 말에 친구를 보러 역삼에 갔었다.
군대가기전에 보고 거의 3년만에 만났다.
오랜만에 본 친구는 번듯한 직장인이 되어있었다.
친구가 생활하는 모습을 보고 앞으로의 목표를 들으면서 큰 자극을 받았다.
목표가 뚜렷했고, 진정으로 개발을 즐거워하는 듯 했다.
나도 개발을 즐기고있나? 생각해보면.. 좋아하려고 노력중이다.
또한 주말에 학교 선후배님들과 스터디를 하는 모습을 보고도 자극을 받았다.
또는 그 모습들이 부러웠던 것 같기도하다.
나도 그렇게 되고싶고, 그렇게 될거다.
1박 2일 짧은 기간에 많은 걸 보고 느꼈다.
SSAFY 지원과 포기
SSAFY에 지원했다.
취업에 실패한다면 혼자 공부를 하게될텐데,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아 신청했다.
500자 자기소개와 간단한 코딩테스트를 보고 최종인 인터뷰 단계까지 갔지만.. 포기했다.
이유는 우테코 준비를 더 하고싶었고, SSAFY에 합격해도 갈지말지 고민이 많았다.
같이 인터뷰 준비하던 분께 미안했다. 그분이 합격해서 다행이다(휴)
인턴 종료
12월 23일 까지였던 인턴 계약이 끝났다.
여태까지의 작업을 문서화했고, 최적화 작업도 수행했다.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서 playwright(E2E), jest(unit) 등의 테스트도구를 공부했다.
테스트쪽으로 기여는 많이 못한것 같아 아쉽다.
인턴 기간동안 프로젝트 협업, 소통, git 사용, 코드리뷰, WMS(Web Map Service) 등 많은걸 배우고 익혔다.
부디 내가 작성한 코드가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
우아한테크코스 최종테스트
12월 17일에 최종테스트를 봤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다 보여주고 온 것 같아 후회는 없다.
다만 떨어지면 아쉬울 것 같긴하다ㅎ
우테코 프리코스 덕에 4분기를 더 치열하게 살 수 있었다.
내년엔 열정적인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앞으로의 계획은?
인턴이 끝난 지금 미뤄놓은 (하고싶었던) 공부를 하고 있다.
1월까지는 이렇게 지낼 것 같다.
- 애플 홈페이지 처럼 이쁜 인터렉티브 웹페이지를 만든다.
- javascript deepdive를 완독한다.
- typescript 를 제대로 공부한다.
- vanilla js를 이용해서 웹 컴포넌트를 만들어본다.
- 가족 여행을 간다.
- 공연을 한다.
앞으로 좋은 일만 생겼으면 좋겠다!
2022년 4분기 회고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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