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이야기
복학 전
2022년 초엔 힘들었던 기억이 많다.
한량처럼 놀다가 3학년 때 뒤늦게 군대가서 곧 4학년으로 복학해야하는데,
내가 뭘 하고 싶은지 몰랐고, 또 할 줄 아는게 없었다.
전공자인데 스스로 코드를 짜는 능력이 없다는 것. 그게 문제였다.
학교다닐 때도 단순히 책만 보고 이론만 파고들었다. 실제 코딩과는 친하지않았다.
2021년 12월, 전역 후 위기의식을 느낀 나는 늦게라도 코드와 친해지려고 마음먹었다.
여러 분야가 있지만, 나는 웹을 선택했다. 왜냐면 군대에서 js를 이용하여 게임을 만들어 본 기억이 있고, 책을 사서 클론코딩을 했던 경험이 있어서 그나마 친숙했다. (그렇다고 익숙했다는 건 절대 아니다)
그리고 웹 프로그래밍이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공부 방향에 대해 결정을 한 뒤, 무작정 공부했다.
책도 사고, 강의도 사고, 친구에게 묻기도하고.. 복학 전 한 두 달정도는 방에서 거의 나오지 않았던 것 같다.
그렇게 혼자 공부하면서 자주 울었던 것 같다.
미래에 대한 막막함, 뒤쳐지면 안된다는 불안감,
지금 잘 하고 있는건지에 대한 불확실함, 혼자 공부하는 것의 외로움
그게 힘들었다.
하지만.. 그냥 했다.
1학기
복학을 했다.
UX/UI, 보안, 데이터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래밍을 경험했고, 꽤 재밌었다.
앱 개발, 암호, 데이터 분석 등 처음 해보는 것들이 흥미로웠다.
특히 데이터 분석은 조별과제로 했지만 팀원들이 다 잘 맞아서 더 좋았다.
졸업프로젝트가 블록체인, 게임, 웹 프론트엔드가 융합된 프로젝트였기 때문에, 복학 전 공부했던 웹 지식을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
1학기를 어찌저찌 잘 마무리하고, 방학이 되었다.
방학
학기 중에 하고싶었지만 못했던 공부들을 했다.
js로만 만들었던 프로젝트를 ts로 마이그레이션 하고, module css 대신 styled-component를 써보고, nextjs를 이용해 블로그도 만들어보고, 자바스크립트 공부를 시작해보는 등 나름 재밌게 공부했던 것 같다.
하지만 늘 혼자였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은 열망이 있었다.
그래서 오픈소스 컨트리뷰톤과 네이버 부스트캠프에 지원했지만, 떨어졌다.
다행히 학교 연계의 인턴십에는 합격해서.. 기뻤다.
2학기
이 이야기는 해당 포스팅으로 대신할 수 있을 것 같다.
2022년 초반을 떠올리며 써서 그런지 글 자체가 조금 우울한 것 같다..ㅋㅋㅋㅋㅋㅋ
2023년의 목표는
2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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