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동글 첫 릴리즈
드디어 동글 v1.0.0 버전을 배포했다!
두 달간 열심히 개발하여 드디어 메이저 버전을 출시했다.
배포한 뒤 첫 화면을 본 순간 알 수 없는 벅차오름이 느껴졌다.
아이를 낳는다면 이런 기분일까..?
2. 4차 스프린트 구현 내용
우리는 3차 데모데이까지 주요기능들을 개발해냈다.
4차 데모데이(론칭 페스티벌)까지는
OAuth, 회원 페이지(인증, 인가)를 만들어 사용자가 자신의 공간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고
전반적인 디자인 개선으로 앱을 매력적이게 만들어 사용하고 싶게 만들었으며
에러처리, 버그 수정을 통해 사용성을 개선했다.
이외에도 프론트엔드 기준으로
서버 상태 관리를 위해 tanstack-query, e2e 테스트를 위한 cypress 를 도입했다.
도입으로 느낀 장점은 따로 포스팅할 예정이다.
3. 동글 지원범위
동글은 노션연동과 마크다운 파일을 지원한다.
하지만 아직 모든 노션과 마크다운의 모든 문법을 지원하지는 않는다.
많은 문법들이 있지만, 개발시간은 한정되어있기 때문에 많이 사용하는 것 위주로 지원 우선순위를 정할 필요가 있었다.
전체적인 지원 범위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4. 론칭 페스티벌
4차 데모데이는 "데모데이" 대신 "론칭 페스티벌" 이라는 명칭의 행사로 대신 진행되었다.
각 팀은 자신들의 프로젝트를 설명하는 5분 스피치를 준비하여 모든 크루들 앞에서 발표했다.
우리 팀은 토리가 열심히 준비해서 잘 발표했고, 파인이 함께 나가서 시연을 도와주었다.
직접 시연을 한 팀은 우리가 유일했고, 반응도 좋아서 기뻤다😆
이후 팀별로 부스를 열어 크루들이 각 프로젝트를 직접 경험하는 행사였다.
마치 대학교 졸업프로젝트 행사처럼 진행되었고, 코치들이 게임 부스를 열어서 크루들이 도전하는 재밌는 기획도 있었다.
직접 만든 서비스를 크루들에게 설명할 수 있어 좋았고, 반응이 좋아서 더 기뻤다.
또한 그 과정에서 소중한 피드백들을 많이 받았다.
고객들을 사로잡으려면 프로젝트를 꾸준히 다듬고 구체화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5. 레벨3가 끝났다.
2023년 6월 27일 ~ 8월 18일의 우아한테크코스 레벨3가 마무리되었다.
가장 바빴던, 그리고 체감상 가장 빨리 지나간 기간이었다.
힘든 날이 많았던 만큼 제일 보람찼고 개발이 즐거웠던 기간이기도하다.
수많은 회의와 의견대립이 있었고, 그걸 조율하는 시간을 보내며 소프트스킬과 협업을 배웠다.
작년에 인턴을 하며 많은 회의와 개발은 했지만, 인턴 신분이라 목소리를 내지 못한 점이 분명 많았다.
하지만 이번엔 마치 스타트업 초기 멤버같이 많은 의견을 낼 수 있고, 적극적으로 기획과 개발과정에 참여할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
6. 내가 생각하는 동글이 나아가야할 방향
나는 레벨3를 내가 사용하고 싶은 프로젝트를 만든다는 생각을 하며 진행했다.
실제로 노션에서 글을 자주 작성하고, 그 글을 티스토리로 옮기는 작업을 종종하기때문에 더 진정성이 있었던 것 같다.
이제 동글은 메이저버전을 출시하며, 서비스 제공의 첫 발을 내딛었다.
하지만 아직 내가 사용하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는다.
(유저의 입장에서) 아직 동글은 이런 부분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 노션과 연동은 가능하지만, 글 하나하나마다 링크를 복사해야해서 옮기는 과정이 불편하다. 노션 테이블을 연동하여 여러개의 글을 한번에 가져오는 기능이 있으면 좋겠다.
- 가져왔을 때 깨지는 부분이 없도록 더 많은 노션, 마크다운 문법을 지원하여야한다.
- 더 나은 UI/UX를 제공하여야한다. 현재 글 제목수정 시 이전 제목이 보이는 현상, 사이드바 토글 기능(뚝뚝 끊김) 등이 조금 불편하다.
지원하는 블로그 플랫폼 확대, 에디터 지원 등 추가적으로 할 것도 많지만
위 부분들을 먼저 구체화한다면 나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동글을 사용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레벨3가 계획대로 잘 진행된 만큼 레벨4에서도 계획대로 잘 진행되었으면 좋겠다.
7. 개인적인 후기
4차 데모데이 기간에는 실제 개발하는 시간보다 구조에 대한 고민을 더 많이했다.
- tanstack query를 도입해야하는 정당한 이유(데이터 동기화, 캐싱)
- 에러처리 방식
- 커스텀 Error: HttpError 도입
- 유저에게 언제 어떻게 toast 메시지와 alert 그리고 Modal을 보여줘야 적절할까
- 선언적인 에러 핸들링: ErrorBoundary
- 동글에 맞는 적절한 테스트 도구(jest + RTL vs cypress) 선정 및 자동화
등등.. 많은 부분에 대해 고민했고 또 나름대로 적절한 답을 세워서 적용했다.(각 고민에 대해서는 따로 포스팅할 예정)
특히 에러처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늘 고민이 많았고 또 두려워했었는데, 이번 기간에 충분히 고민하고 적용하면서 그 두려움을 조금은 없앨 수 있어서 좋았다.
방학 기간동안 조금 더 고민한다면 나만의 에러처리 방식을 정할 수 있을 것 같다.
8. 레벨4는 어떻게 보내야할까
프로젝트에 온 힘을 다했던 레벨3와 달리 레벨4는 프로젝트도 여전히 진행하지만 분야별 강의도 다시 많아지고, 그에 따라 다시 과제와 미션이 많아질 듯 하다.
우테코 코치인 제이슨의 말에 따르면, 각 팀에 따라 어떻게 레벨4를 보낼지 고민해보라고한다.
취업 준비와 프로젝트 중 어떤 것을 1순위로 할 것인지 고민해야할 시점인 듯 하다.
개인적으로 레벨3 동안 협업, github actions를 이용한 CI 등 배운 것이 많지만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리액트 관련 지식, 네트워크 등 공부하고 싶은 부분도 많다.
아마 반반으로 가져갈 것 같은데, 팀 회의를 해보고 또 달라질 수도 있다.
9. 마치며
레벨이 지나갈수록 성장해가는 게 느껴져서 좋다.
의식적인 성장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사실 레벨3 마지막 주에는 번아웃 비슷하게 무기력함을 느꼈었다.
근데 나뿐만이 아닌 대부분의 크루들이 비슷하게 지쳐있었던 것 같다.
열심히 달리느라 수고했고, 방학에 열심히 쉬어서 다시 달릴 준비를 잘했으면 좋겠다.
다들 레벨4때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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